아들 내외를 놀라게 한 시암송 아들 내외를 놀라게 한 시암송 시암송반 기옥자 선생님은 70세 가까이 되셨을까. 광주의 명문여학교인 광주여고를 나오셨다. 조용한 성품에 늘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계셔서 뵐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지금까지 50편 가까이 외우셨다. 강의 시작 전 일찍 오셔서 내 가방을 들어주시거나 유인물 작업.. 시암송칼럼(2008-14) 2010.04.19
제2회 주마등 시사랑회 문학기행 시암송 이야기 - 제2회 주마등 시사랑회 문학기행 지난 가을 제1회 문학기행(벌교, 순천만 지역)에 이어 올 봄엔 섬진강쪽으로 가기로 했다. 출발 날 아침, 구 도청 앞에 세워진 관광버스에 도착해보니 이미 많이 와 계셨다. 김경진 시인과, 내게 종종 문학프로그램 정보를 주시는 허장순 선생님의 모습.. 시암송칼럼(2008-14) 2010.04.10
큰형의 시암송 큰형의 시암송 며칠 전 둘째 매형(이무석 전남의대 교수)의 정년퇴임 축하연이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렸다. 내가 매형을 처음 봤을 땐 의과대학생이었는데 어느 새 40여 년의 세월이 흘러 퇴임의 자리에 서게 되셨다. 축하연 순서엔 여러 분의 축사, 선물증정 등과 함께 ‘시암송’이라는 특별한 순.. 시암송칼럼(2008-14) 2010.03.01
제1회 작가와의 만남 제1회 작가와의 만남 지난 19일 드맹아트홀에서 세 시암송단체(시암송국민운동 본부, 주마등 시사랑회, 명시50편암송 클럽) 주최로 제1회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오래 전부터 이런 문화행사를 꿈꾸었는데 첫발걸음을 내 딛게 되어 여간 기쁘지 않다. 초대작가로 한국은행 부총재보와 한국금융연.. 시암송칼럼(2008-14) 2010.02.24
너를 만나서 “너를 만나서” 정성희 회원은 지난 가을 제2기 시암송반에 등록하고 계속 즐겁게 다니시는 60대 중반의 할머니시다. 정 선생님이 등록한 지 얼마 안 되어 앞에 나와 시암송을 하실 때의 일이 인상 깊게 남아 있다. 몸이 안 좋아 시를 외운다는 건 생각지도 못 했는데 이렇게 선배님들 앞에서 시암송을.. 시암송칼럼(2008-14) 2010.02.06
웃음과 행복을 되찾게 한 詩 웃음과 행복을 되찾게 한 시(詩) 지난 여름학기 시암송반 첫 시간을 마치고 나오는데 한 분이 “문 선생님이시지요?” 하며 인사를 건네셨다. 가까이서 뵈니 10여 년 전에 만났던 분이셨다. 그당시 그분은 kbs fm방송 프로듀서로 재직 중이셨는데 몇 분의 전문가와 함께 나를 생방송에 초대해주셨다. 광.. 시암송칼럼(2008-14) 2010.02.03
보석(암송시)을 골라 보석함에 넣는 기쁨 보석(암송시)을 골라 보석함에 넣는 기쁨 지난 여름 시암송반 첫강의 때부터 유난히 눈에 띄는 분이 계셨다. 뭐가 좋은지 강의 내내 입 가득 웃음을 머금고 계셨다. 무척 행복한 표정이었다. 알고 보니 형수의 간호학교와 간호장교 선배 되는 분이셨다. 형수의 소개로 등록했다고 하셨다. 그후 조금씩 .. 시암송칼럼(2008-14) 2010.02.02
남이 갖지 않은 보물 남이 갖지 않은 보물 지난 연말 시암송반 제2기를 마치면서 회원들에게서 소감문을 받았다. 그 중 한 분이 50편 암송시 목록과 함께 제출한 소감문을 읽고 무척 기뻤다. 방신정 선생님 - 연세는 70쯤 되셨을까. 기독교인이시고 시암송 전에는 성경도 조금 외웠다고 하셨다. 말씀이 별로 없으시고 앞에 나.. 시암송칼럼(2008-14) 2010.01.25
우화의 강 우화의 강 10여 일 전, 둘째 누나의 전화를 받았다. 며칠 후에 김형오 국회의장 명예박사 축하 및 송년 음악회가 있는데 의장측에서 내게 시낭송을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는 소식이었다. 뜻밖의 초대였다. 난 시암송전도사로서 시암송을 소개할 기회가 생긴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가겠다고 했다. 진즉 .. 시암송칼럼(2008-14) 2009.12.16
주마등 시사랑회 주마등 시사랑회 지난 여름부터 출강한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시암송반에서 반원들이 동호회를 만들었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종종 모여 친교를 나누자는 취지로 설립되어 20여 분이 회원으로 등록했다. 시암송반을 이끌고 있는 나로서는 자생적인 귀한 시모임이 생겨서 무척 기뻤다. 동호회는 .. 시암송칼럼(2008-14) 200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