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은 홀로일 때 아름답다
- 박 찬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것은 얼마나 미세한 모습인가.
잔 바람에 떠는 그의 가슴에 푸른 하늘이 숨어 있다.
배경으론 커다란 산 하나
스스로는 배경이 되지 않는, 저렇게 힘없는 것이
세상을 키우고 있다.
* 박찬/ 1948년 전북 정읍 출생. ‘시문학’지의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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