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송 추천시

들음 - 이경숙

日日新 2012. 7. 2. 20:23

들음 - 이경숙

 

뺨과 뺨

몸과 마음 부비며

사이좋게 소곤대며 사는

풀과 풀처럼

 

그래, 그래

고개 까닥이고

음, 음 그래

마음도 끄덕이며

이야기 들어주자

 

들어준다는 건

내가 너에게

네가 나에게

별만큼 빛나는 관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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