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계시는 예술가들을 보고 있으면 나는 언제나 예술가의 부(富)에 대하여 생각을 하게 된다.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누리는 것은 세속적인 부(富)와는 무관한 것이어서, 가난한 문인들의 집에도 예술가의 부(富)는 얼마든지 쌓여 있을 수 있다.
예술가들은 비록 가난하지만, 아름다움을 창조해내고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는 능력을 남보다 넉넉하게 타고 났고, 그것이 그들의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만드는 원동력이어서, 심미적 기준으로 보면 예술가들은 누구보다도 삶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은 정신적 귀족이라고 할 수 있다. (강인숙,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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