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과의 만남

김승희, 시인

日日新 2012. 6. 22. 19:14

그렇다. 사랑이란 ‘깁는다’와 같은 말이고 ‘수선하다’와 같은 말이다. 모든 종류의 고독과 불행으로 아파서 홀로 죽어 가는 약한 사람을 고독 속에서 홀로 죽어 가도록 놓아 주지 않고 따스한 가슴으로 ‘어어 주는’ 것을 말한다.

 

마치 구멍이 난 파이프에서 물이 터져 나올 때 터진 부분을 이어 주고 막아 주면 새로 쓸 수 있는 것처럼. (김승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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