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긴 날 - 조운
찌는 듯 무더운 날이
길기도 무던 길다
고냥 앉은 채로
으긋이 배겨 보자
끝내는 제가 못 견디어
그만 지고 마누나.
* 조운 / 1898 전남 영광군 영광읍 출생. 1921 동아일보에 시 <불살너주오> 발표. 1923 영광중학교 미술 작문 교사. 1947 6.25를 전후해서 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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