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송 추천시

따뜻한 손 - 박덕규

日日新 2010. 1. 14. 19:14

따뜻한 손 - 박덕규




따뜻한 손 잡으니


참 따뜻합니다.


온돌방 구들장이 그립습니다.


손끝으로 전해 오는 당신의 숨결,


삐걱대는 뼈마디들을 안심시키고


술로 병든 간까지 풀어 주는군요.



이토록 꽁꽁


내 심장 얼음덩이 얼어 있을 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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