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사는 집
- 김수복
별들이 사는 집은
내 마음의 빈 터에 있다
뒷산 상수리나무 잎이 서걱거리는
저녁에 왔다가
이른 아침 호수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는
내 마음의 빈 터에 있다
* 김수복/ 1953년 경남 함양 출생. ‘현대문학’에 시 ‘겨울 숲에서’ ‘청동그릇’ 등이 당선되어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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