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짧은 형태의 글 속에 많은 의미를 담는 글이다. 그래서 글자 하나 더할 수도 뺄 수도 없는 단단한 구조, 금강석과 같은 분자구조를 지닌 단단한 시가 좋은 시다. 그런 시라야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형되거나 훼손됨 없이 온전한 형태로 남는다.
마치 금강석이 오랜 세월을 지나도 그 형태를 잃지 않는 것과 같다. 세상에 흩어진 수많은 언어 가운데 시인이 찾아내어 갈고 닦은 언어가 고전이란 이름으로 시공을 초월해서 전해진다. 모름지기 시인은 고전을 창작한다는 자세로 시 쓰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권서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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