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큰 도시를 선호하는 요즘, 촌에 사는 촌사람임을 스스로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그 모습이 늘 존경스럽습니다.
섬진강도 말을 할 수 있다면 김용택이라는 시인을 큰 소리로 칭찬해줄 거예요. 어느 날 섬진강의 시인이 사는 그 정겹고 아름다운 마을에 제가 불쑥 찾아가 포근하고도 당당하게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용택아 밥 먹었니? 지금 나 하고 저 노을 진 강변을 거닐어보지 않을래?” 그러면 “오매, 수녀님이 내게 시방 반말해부렀네 잉”하며 정답고 짠한 표정으로 웃으시겠지요?! 사랑합니다. (이해인 수녀님이 김용택 시인 퇴임을 기념하여 쓴 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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