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의 시사랑/시인들의 일화

황금찬 시인 (이계진, 방송인)

日日新 2013. 11. 7. 17:32

 

시인 황금찬 선생은 방송을 통하여 만났다. 출연료를 드리고 주어진 주제를 놓고 함께 이야기하기 위하여 모신 ‘연사’일 뿐이지만 황금찬 선생은 언제나 최선의 이야기를 성실하게 들려주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언젠가 황금찬 선생은 방송 중에 당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회상하다가 그만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노시인의 눈에 비친 진주 같은 눈물, 나는 그 눈물의 반짝임과 의미를 잊지 못한다. 다정하고 다감하게 들려주는 시인의 이야기는 언제나 또 한 편의 시라는 생각이다.

 

어지러운 은빛 머리가 오히려 고운 분, 항상 눈빛이 간절한 분, 언제나 말씨가 조용한 분…. (이계진,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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