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송 추천시

빈그릇 - 유영숙

日日新 2013. 10. 29. 17:50

 

빈 그릇 - 유영숙 (Y 시회원)

 

채우려 채우려

채워지지 않는 빈 그릇

무엇이 이토록 옭아맬까

안타까움으로 쓰러지려하네

 

깊숙이 뿌리내릴

보배로운 나의 꿈나무들

살며시 다가와

소리 없이 일깨우며

텅 빈 그릇 채워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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