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 김광규
아마도 중년은 넘었을 나이
점퍼를 걸친 아저씨와 몸뻬를 입은 아줌마
저수지 물가의 느티나무 아래 앉아서
저녁노을 바라본다
그들의 뒷모습
차츰 흐려져 마침내 그 자리에
어둠이 내릴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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