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시사랑
나 같은 사람에게 시는 천상의 경전과 같고, 시인은 살아서 그 경전을 만들고 채우는 성자들처럼 존경스럽다. 그래서 나에게 시는 그냥 어떤 운율 속에 노래처럼 흘러가는 말씀이 아니라 아무리 깜깜한 어둠과 안개 속에 놓아 두어도 그 자체로 명료하게 빛나는 우리 삶의 흔적이며 또 그런 시대정신의 표상(表象)이기도 하다. (이순원, 소설가)
명사의 시사랑
나 같은 사람에게 시는 천상의 경전과 같고, 시인은 살아서 그 경전을 만들고 채우는 성자들처럼 존경스럽다. 그래서 나에게 시는 그냥 어떤 운율 속에 노래처럼 흘러가는 말씀이 아니라 아무리 깜깜한 어둠과 안개 속에 놓아 두어도 그 자체로 명료하게 빛나는 우리 삶의 흔적이며 또 그런 시대정신의 표상(表象)이기도 하다. (이순원,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