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가장 예민한 더듬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시대 어떤 계층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아픔을 보통 사람보다 더 절실하게 겪게 되고, 그 체험이 자신의 심금을 울리며 나와서 다른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사람입니다, 물론 이때의 매개체는 언어입니다. 우리의 모국어이지요.
우리가 시인의 시를 통해서 시인과 그를 포함하는 동시대의 삶의 진실을 엿볼 수 있는 것도, 그가 자신의 창을 닫아걸지 않고, 더듬이와 눈, 그리고 따뜻한 사랑의 가슴을 열어서, 시대의 아픔과 슬픔, 염원과 기쁨을 찬송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배창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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