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의 시사랑/시문학의 이해

신경림 시인

日日新 2010. 4. 3. 19:56

시문학의 이해

 

시인이 보통사람하고 다른 점이라면, 시인은 명확하고 힘있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다. ‘명확하다’는 말에는 ‘간단하고 짧게’라는 뉘앙스가 깃들여 있다. 또 ‘힘있게’라는 말에는 감동을 준다는 뉘앙스가 들어 있다. 분명하고, 짧게, 그렇지만 남한테 힘있고 감동적으로 얘기를 하는 사람이 시인이고 그 얘기가 곧 시이다. (신경림,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