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지요
- 김용택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 김용택 / 1948년 전북 임실 출생. 순창농고 졸업. 1982년 ‘창작과 비평’의 21인 신작 시집에 ‘섬진강 1’ 등을 발표하며 등단. 시집으로 ‘꽃산 가는 길’ ‘그 여자네 집’ 등이 있음. 김수영 문학상, 소월시 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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