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무등이여 - 국효문
한 생을 살아가면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른다
사시사철 어떤 모습으로 서 있어도
그대가 어떤 몸짓을 하더라도
또 어떤 말씀을 들려줘도 예술이다
그대를 항상 바라볼 수 있음에
나 굳굳이 견딜 수 있네
아직도 흔들리고 목말라 하면서도
그대 침묵을 바라볼 수 있다는
그 기쁨에 젖어서
나도 함께 산이 되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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