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송 추천시

폭포 - 정춘자

日日新 2013. 1. 9. 20:19

 

폭포 - 정춘자

 

떠밀지 마!

겁먹은 소리로

애원을 해도

 

사정없이

밀어 대는

장난꾸러기들.

 

으아아!

아이쿠!

 

엎어지고 자빠져도

아파할 사이도 없이

 

산이 떠나갈 듯한 웃음.

하얗게 부서지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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