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커피를 마시면서 “선생님(다형 김현승 시인)은 좋아하는 시인이 있으십니까?” 여쭈었더니 “예수야, 예수님이야말로 나의 유일한 스승이고, 가장 위대한 시인이야.”
그래서 제가 또 “예수님 말고 또 좋아하는 시인이 누구십니까?” 물으니 T.S. 엘리엇, 릴케, 발레리, 워즈워드 네 분을 드셨습니다. “국내 시인은 누구십니까?”하고 다시 물으니 정지용과 김기림이라고 답하셨습니다. (권영진, 숭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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