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집게 - 민현숙
한번 입에 물면
놓아주지 않는다.
개구쟁이 바람이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져도
꽉 문 빨래
놓지 않는다.
조그만 게
고 조그만 게
덩치 큰
바람을 이긴다.
'암송 추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경 달다 - 정호승 (0) | 2012.04.14 |
---|---|
추억 - 이원진 (0) | 2012.04.12 |
붉은 꽃 - 정희성 (0) | 2012.04.10 |
긴 질문에 대한 짧은 대답 - 이화은 (0) | 2012.04.09 |
눈동자 - 이시영 (0) | 2012.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