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최면효과
음악은 사람을 고상하게도 저열하게도 만들 수 있습니다. 고상한 노래를 들으면 고결한 인격의 소유자가 됩니다. 애국가를 많이 부르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고 삶을 비관하는 노래를 부르면 실제로 그렇게 됩니다.
회의적이고 부정적인 노래를 많이 부른 가수들 중에는 정말로 자살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나라의 민요를 보면 그 나라의 민족성을 알 수 있다는 것도 그런데서 나온 말일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좋은 유유를 얻기 위해 젖소에게 종일 흥겨운 음악을 들려준다고 합니다. 푸른 초원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풀을 뜯어먹은 젖소의 젖은 양도 많고 질도 뛰어납니다. 이것은 소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악과 노랫말은 일종의 자기 최면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밝고 맑게 정화시키는 그런 노래를 부르고 그런 음악을 많이 듣도록 합시다. (김인경, 수필가)
'좋은글과의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상우, 소설가 (0) | 2012.03.30 |
---|---|
문순태, 소설가 (0) | 2012.03.22 |
이강남 선생 인터뷰 (0) | 2012.02.11 |
자유와 관대의 정신 (0) | 2012.01.14 |
예순 나이 무렵 - 김동리 (0) | 2011.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