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
- 나기철
세수를 했는데
잊고
또 세숫물을 받았다
물을 내리며
두 손을 깍지 낀다
잘못했습니다
용서하세요
* 나기철 / 1953년 서울 출생.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1987년《시문학》 추천으로 등단. 민족문학작가회의, 한국시인협회회원. <깨어있음의 시> 동인으로 활동. 시집으로『섬들의 오랜 꿈』,『남양여인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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