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의 시사랑/시문학의 이해

시의 쓸모 (2) - 김흥규 (고려대 교수)

日日新 2013. 3. 25. 19:20

시의 쓸모 (2) 

 

 시는 그 간결한 말과 가락을 통해 사람들이 서로 마음을 통하고 어울려 하나가 되게 한다. 특히 대표적인 것은 민요이다. 시집을 대하고 있을 때 우리는 씌어진 작품을 통해 그 시인과 함께 있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어디선가 같은 작품을 대하고 있을 수많은 독자들과 함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 편의 시, 한 권의 시집을 읽음으로써 이 모든 사람들과 경험을 나누고 마음을 여는 이웃이 된다. 마음이 통하는 이웃을 가진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김흥규, 고려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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