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죽을 보며 - 문순태
삶의 무게에 눌려
하루에도 몇 번씩
주저 앉고 싶을 때
너를 바라보고 있으면
빛바랜 마음이 푸르러진다
끝없는 욕망으로
곧고 푸름을 지탱해 온
너를 바라보고 있으면
한 없이 한 없이 낮아지는
나를 다시 보게 된다
'암송 추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 - 나기철 (0) | 2012.10.26 |
---|---|
뭘 써요, 뭘 쓰라고요? - 문성민 (0) | 2012.10.24 |
선천성 그리움 - 함민복 (0) | 2012.10.22 |
이명 - 이우걸 (0) | 2012.10.21 |
가을날 - 정희성 (0) | 2012.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