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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나무가 되어 - 전숙
日日新
2012. 5. 22. 20:04
정자나무가 되어 - 전숙
모두가 내 그늘에서 쉬어가길 바랐다
머리 희끗해진 겨울산에서
발밑을 바라보니
오히려 내가
누군가의 등을 딛고 서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