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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 이재무

日日新 2012. 5. 4. 23:13

목련꽃 - 이재무

 

내 몸 둥그렇게 구부려

그대 무명 치마 속으로

굴려 놓고 봄 한 철 홍역처럼 앓다가

사월이 아쉽게도 다 갈 때

나도 함께 그대와

소리 소문도 없이 땅으로 입적하였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