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의 시사랑/시문학의 이해
이승하, 시인
日日新
2012. 3. 10. 19:15
시는 욕망 실현에 급급해하는 우리의 일상적 삶에 위안과 휴식을 주기도 하고 고뇌의 늪에 빠뜨리게도 합니다. 이성과 논리의 세계를 떠나 상상의 날개를 퍼덕이게 하는 것이 시라고 생각하는데, 시는 절제의 미를 추구하면서도 의외의 비약을 보여주고, 다의성․애매성․함축성 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를 미지의 세계로 데려갑니다.
수학과 과학의 세계에서, 또 자본력과 정보전쟁의 이 세상에서 시가 없다면 얼마나 삭막하겠습니까. (이승하,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