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의 시사랑
사래시 동인 제6시집, 서문
日日新
2013. 12. 14. 18:01
자꾸만 찢기고 흩어지는 세상이다.
그 속에서 더 끈끈히 함께 늙어 가는 시간의 켜를 또 한데 모은다.
시가 구원이나 길잡이라는 거창한 수사는 아껴 두더라도, 분명 시를 통하여 만나면 즐겁고 헤어지면 그리운 집단연애를 지속할 수 있었다.
새록새록 시에게 고맙고 송구스럽다.
(사래시 동인 제6시집, 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