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과의 만남
이청준, 소설가
日日新
2013. 9. 24. 18:00
숨 가쁜 도회살이를 벗어나 시골길을 달리다 보면 한적한 산기슭이나 들판가에 아기자기 아담하게 꾸며진 초등학교를 스쳐 지날 때가 있다. 그때마다 나는 시골에서 보낸 내 옛 어린 시절의 순정한 꿈과 그리운 추억에 젖어든다. 또 더없이 신선한 자기정화(自己淨化)의 느낌을 경험하곤 한다. (이청준,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