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日新 2013. 2. 5. 19:02

 

좋은 시는 자신의 열정에 객관성을 부여하는 사람만이 쓸 수 있다는 사실을 말로서가 아니라 실제로 작품을 첨삭하면서 체험하고 있는 것이 최근 나의 솔직한 상황이다.

 

타인에 관대하고 자신에 혹독하라는 말을 새삼 깊이 음미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자신에 관대하고 타인에 혹독한 사람은 좋은 시를 쓰기 어렵다. 시를 쓰겠다는 지울 수 없는 서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철저해야 한다. 자기 극복의 진정성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최동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