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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日新
2012. 7. 16. 19:46
충북에 사는 윤모(61·초등학교 교사)씨는 내년에 퇴직을 앞두고 있다. 건강이 나빠져 여가활동을 거의 못하고 있고 은퇴 후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는 "주변의 퇴직 교사들을 보면 등산밖에 하는 게 없어 심심해하더라"며 "직장생활에서 익힌 전문지식을 봉사활동으로 연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이재용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직장에 다닐 때 일만 하다 보니 노후 여가활동 준비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상태에서 은퇴하면 어떻게 여가를 보낼지를 모른다. 봉사활동도 안 해본 것이라서 쉽게 발을 들여놓기 힘들다"고 지적한다. 이 과장은 "시간을 쪼개 노후에도 즐길 수 있는 취미나 여가활동을 미리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련, 중앙일보 기자)